프로그래머의 뇌 서평
개요
프로그래머들을 위해 인지 과학 관점으로 바라본 다양한 시각들과 연구, 효과적인 인지 방법 등을 다루게 해주는 책이다.
사람의 뇌는 STM
, LTM
, 작업 기억 공간
으로 이루어지고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인지한다. 3가지 장치들에 대한 내용과, 인지 과부하를 줄이는 자세한 방법과 더 나아가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 협업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까지도 다룬다.
인상 깊었던 문구
- (27) 2.3.2 기억하는 대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억하는 방식이 중요하다
- (43) 오랫동안 학습한 만큼 더 오래 기억한다. 이것은 더 많은 시간을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랜 간격을 두고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.
- (47) 다음번에 구글에서 프로그래밍 문법에 대해 검색하려고 할 때, 검색 이전에 먼저 그것을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기억하려고 시도해 보기 바란다. 당장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이런 기억하려는 노력은 기억을 강화하고 다음번에 기억해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.
- (89) 초급 프로그래머와 숙련된 프로그래머는 코드를 읽는 방식이 다르다
좋았던 점
이 책을 읽고 나서 좋았던 점은, 앞으로 코드를 읽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인지 과부하가 온 것일 수일 있겠구나
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다. 기존에는 내가 머리가 좋지 않아서, 혹은 내 실력이 부족해 서라고만 생각했었는데, 내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원래 사람 뇌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다.
인지 부하 관점에서도 클린코도, 리팩토링, 디자인 패턴 등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. 이것들은 인지 부하를 줄여 코드를 더 빨리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.
흥미로운 점
책을 읽다가 흥미로웠던 점은 3장에서의 프로그래밍 문법 빠르게 배우기이다.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
라는 책도 같이 읽고 있었는데, 해당 책에서도 나왔도 내용인 인출하기, 간격을 두고 반복하기 등의 학습 방법 등을 알려준다. 이 책을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나 문법을 배울 때도 플래시 카드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확신이 생겼다.
이 장을 읽은 이후로 내가 자바에서 헷갈렸던 문법인 함수형 인터페이스와 Test Double 용어 정리에 대해 플래시 카드로 학습하였는데 실제로도 효과가 좋았다. 앞으로도 이 습관을 가지면 새로 학습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.
할 수 있게 된 것
- 구글에서 문법을 검색하기 전에 그 문법에 대해 먼저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.
- 학습해야 할 새로운 지식에 대해 플래시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.
- 업무 중단에 잘 대비하기 위해 하던 일에 대해 TODO 주석을 다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.